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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이야기/국어이야기

SQ3R독서방법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프랜시스 로빈슨이 2차대전 중 훈련병 교육 시스템으로 개발한 뒤 지금까지도 전 세계 학생들 사이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SQ3R란 효과적인 독서를 위한 절차로서 조사(Survey), 질문하기(Quesstion), 자세히 읽기(Read), 암기(Recite), 다시보기(Review)의 5단계 과정을 통해 책 내용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습득하는 방법이다. 그 단계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는 글을 읽기 전에 미리 내용을 생각해 보는 단계다. 구체적으로는 글을 읽을 때 제목이나 소제목 등을 훑어보고 전체 내용을 짐작하거나 도표나 사진 자료 등을 보고 내용을 추측할 수도 있다.

둘째 ‘질문하기’는 글을 읽으면서 글의 제목이나 소제목 등을 바탕으로 ‘누가’ ‘어디서’ ‘언제’ ‘왜’와 같은 질문을 해보는 단계다. 이렇게 질문을 만들어보면 호기심을 북돋아 이해를 돕고 세부적인 설명도 재인식하는 동시에 요점을 뽑아낼 수 있다. 또 정독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어느 정도나 될지 예상해 보도록 한다.

셋째 ‘자세히 읽기’에서는 처음부터 차분하게 책을 읽어가면서 그 내용을 하나 하나 확인한다. 특히 주제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내용과 사례를 집중해서 읽고, 각 단원을 읽고 나서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중요한 사실에 표시를 해둔다. 연속되는 사건을 설명하는 순서가 중요한 텍스트라면 사건을 정확한 순서대로 옮겨 적어야 한다.

넷째 ‘암기’는 지금까지 읽은 내용을 외워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단계다. 자기 나름의 용어를 써서 외우도록 하며, 종이에 구절들을 개요 형태로 대충 적어둔다. 큰 소리로 읽어보면 그 정보를 더 제대로 기억할 수 있다. 읽고 난 후에는 2단계에서 직접 작성해 놓은 질문에 스스로 대답을 해본다. 모두 마치고 나선 방금 외운 내용에 대해 즉석 퀴즈를 만들어 보고, 기억이 제대로 나지 않는 것에는 재차 표시해둔다.



외우지 못한 부분은 5단계에서 다시 읽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각 부분을 한데 묶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정리해둔다. 즉, 나중에 다시 찾아볼 수 있는 공부 안내서를 만드는 셈이다. ★필기 노트를 이용해서 다음날 복습하고 이틀 뒤에 한 번 더 복습한다면 완전히 암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