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가족부 부모교육자료실]
아이를 잘 양육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어떻게 성장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하겠지요? 이번 시간에는 초등학생의 발달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초등자녀의 신체 발달, 인지 발달, 사회･정서 발달에 대해 알아보고, 부모가 하는 성교육과 사춘기 준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01
지금 보시는 글은 어느 시기에 대한 설명일까요?
첫째, 성장속도는 느려졌지만 매년 신장은 평균 5.9cm, 체중은 평균 4.1kg씩 증가합니다.
02
둘째, 기억력도 주의력도 향상됩니다.
03
셋째, 분류하기를 즐기면서 다양한 물건들을 수집하는 취미를 가지기도 합니다.
04
넷째, 자기 자신에 대한 개념이 좀 더 복잡해지고 다른 친구와 자신의 장단점을 비교해서 표현합니다.
05
다섯째, 가정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또래와의 관계가 점점 더 중요해집니다.
06
이 설명들은 초등학령기인 우리 자녀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마다 개인차는 있지만 초등학생이 된 아동들의 완만하면서도 꾸준한 신체발달, 유아기에 비해 상당히 발달하는 인지적 능력, 그리고 사회정서 능력의 변화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07
그렇다면 우리의 자녀는 지금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까? 유아기 때와 비교해서 혹은 초등학생이 된 이후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생각해 봅시다. 지금 보시는 이 다섯 가지 설명에 아이의 모습을 비교해 보셔도 되고요, 자녀의 변화나 두드러진 행동 특성을 적어 보는 시간을 가집시다.
01
초등자녀의 신체발달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영유아기에 비해서는 속도가 느리기는 하지만 꾸준한 성장이 일어나며, 매년 신장은 평균 5.9cm, 체중은 평균 4.1kg씩 증가합니다.
02
점차 팔과 다리가 길어지고 골격의 크기가 증가합니다. 이 때 남아는 근육이 더 많이 발달하고 여아는 지방 조직이 더 많아집니다.
03
운동기능이 발달합니다.
먼저, 대근육 운동 기능의 발달로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가능해집니다. 특히 몸과 사물 간의 관계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터득하고, 뛰기, 던지기, 차기 등의 기초적인 운동능력이 정교하게 발달하여 야구, 축구, 농구, 수영, 줄넘기,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04
그리고 소근육 운동기능이 발달하여 어른들처럼 손과 손가락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컴퓨터 타자 치기 혹은 마우스 사용하기, 섬세한 미술활동, 바느질하기, 모형 조립하기, 피아노 연주하기 등과 같은 좀 더 복잡한 작업이 가능해집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김경은, 민성혜(2014). 슈퍼맨이 아니어도 괜찮아. 여성가족부･한국건강가정진흥원.
01
사춘기가 되면 남아와 여아에게 서로 다른 신체적 변화가 일어납니다.
먼저, 여아들은 10~15세경 초경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엉덩이가 넓어지고 유방이 커지면서 젖꼭지도 나오고, 음모와 겨드랑이 털이 생깁니다. 이 때 아이들은 보통 두려움과 창피함, 부담감, 그리고 불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02
남아들은 여아보다 신체적 변화가 늦어서 중학생이 되어 몽정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빠른 성장을 보이는 아이들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경험하게 됩니다. 사춘기가 되면 남아들은 외형적으로 키와 몸무게가 늘어나게 되는데 이때부터 다시 남아들이 여아보다 더 크게 됩니다. 목소리가 변하고, 고환과 음경이 커지고, 음모와 겨드랑이 털이 생깁니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김경은, 민성혜(2014). 슈퍼맨이 아니어도 괜찮아. 여성가족부･한국건강가정진흥원.
01
신체발달에 따른 부모역할을 알아봅시다.
유아기때부터 유치가 빠지기 시작하여 초등학생 시기에 어금니까지 영구치가 나와서 28~32개의 영구치를 갖게 됩니다. 따라서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치아관리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02
수면은 신체발달 및 뇌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잘 자는 것은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잠자는 동안 근육으로 혈액 공급이 증가하고 조직의 증가와 재생이 일어나며 특히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는 성장에 중요한 호르몬도 방출되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최적의 수면 시간은 아이들마다 다를 수 있지만, 보통 적절한 수면시간은 저학년은 8~10시간, 고학년은 7~9시간 정도입니다.
03
아동들은 에너지 소모량이 크고 성장이 일어나므로 충분한 음식을 섭취해야 할뿐만 아니라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합니다. 이 시기의 식습관은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04
비만을 조심해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아동기 비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동기 비만이 위험한 것은 이후 당뇨병이나 암과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만 아동들은 정상 체중의 아동들보다 또래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자신감이 낮거나 학교생활 적응도가 낮을 수 있습니다.
05
여자 아이들은 초경, 남자 아이들은 몽정이 일어나기 전에 부모가 직접 이에 대해 가르쳐 주면서 사춘기 신체 변화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변화를 경험하는 자녀를 축하해 주고 격려해 주고, 신체 변화(성적 성숙)의 올바른 의미를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06
운동기술이 발달하는 아동기에 다양한 신체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초등학생이 되면 가만히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TV 시청 등으로 신체활동 시간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운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성장과 성숙에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강사 팁
- 비만 아동에 대한 편견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서 설명해야 한다.
출처 및 참고자료
- 김경은, 민성혜(2014). 슈퍼맨이 아니어도 괜찮아. 여성가족부･한국건강가정진흥원.
- 대구광역시교육청(2016). 초등학교(4~6학년) 학부모 자녀교육 가이드북.
- 옥선화, 진미정, 이현아, 최혜영, 배희분, 서연경(2012). 밥상머리교육 학부모용 길라잡이. 교육과학기술부, 서울대학교 학부모정책연구센터, 인천광역시교육청.
01
아이들에게 운동은 신체발달뿐만 아니라 여러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 영향은 초등학생 시기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이 되어도 여전히 큽니다. 그 중에서도 운동이 아이들의 뇌 활성화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EBS동영상(다큐프라임 학교체육, 미래를 만나다 1부: 체육이 우등생을 만든다)
01
초등자녀의 인지발달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아동기에는 정보처리와 관련된 뇌영역이 발달합니다. 먼저,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급격히 성장하고, 그 후 계획하기와 정서조절 등을 담당하는 전전두피질이 급격히 성장합니다. 또한 기억과 정보 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인 측두엽과 두정엽도 성장합니다.
02
그래서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와 정확성이 좋아집니다. 이로 인해 다양한 기억전략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기억능력이 좋아집니다. 집중능력도 향상됩니다.
03
그리고 기억과 기억과정에 대한 지식인 상위기억이 발달합니다. 아이는 스스로 자신이 무엇을 기억하고 있고 혹은 기억하지 못하는지, 긴 내용은 더 기억하기 어렵다는 등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04
아이들은 유아기에 비해 논리적으로 사고하게 되고 분류, 유목화, 서열화 등의 개념을 이해하게 됩니다. 한 예로 분류하기를 즐기면서 다양한 물건들을 수집하고 정리하는 취미를 가지기도 합니다.
05
창의성이 발달합니다. 학교생활을 통해 학업이 중요하게 되고 논리적 사고 또한 발달하면서 고학년에는 창의적 사고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초등학생 시기는 창의성이 발달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김경은, 민성혜(2014). 슈퍼맨이 아니어도 괜찮아. 여성가족부･한국건강가정진흥원.
01
창의적인 사고 등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질문과 반응을 잘 해주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질문해야 할까요?
첫째, 닫힌 질문이 아닌 열린 질문을 합니다. 이것과 저것 중에서만 고르게 되는 혹은 답이 정해져 있는 질문이 아닌 왜 그런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자유롭게 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합니다.
02
둘째, 질문 후에는 대답을 생각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최소 10초 이상을 기다려줍니다.
03
셋째, 다양한 대답이 가능한 질문을 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것은 뭘까?’, ‘네가 좋아하는 음악은 뭐니?’와 같이 여러 가지의 답이 가능한 질문이 좋습니다.
04
넷째,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라도 반문하여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대표적으로 ‘너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라고 물어볼 수 있겠지요.
출처 및 참고자료
-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전라남도교육청(2013). 부모가 길러주는 창의성.
01
아이의 질문이나 말에 어떻게 대답하고 반응해야 할까요?
첫째, 자녀가 질문할 때 항상 반응해 주어야 하지만 답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부모가 다시 물어봐 준다면 자신감과 함께 사고력이 자라게 될 것입니다.
02
둘째, 자녀의 답변을 기대하고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가 자문자답하지 않도록 합니다.
03
셋째, 비판하거나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들은 아이가 정답을 말하기를 바라지만 대화에서 정답을 말하는 것만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어떤 질문이나 답이든지 말하는 것을 즐거워하고, 자신의 생각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합시다.
04
넷째, 다양한 답변을 유도하여 여러 가지 답을 생각할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이를 통해 생각을 깊이 하는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05
다섯째, 정답을 판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 입장에서 곧바로 맞고 틀림을 판단하여 말하지 않도록 합니다.
06
여섯째, 개성 있는 답을 존중합니다. 독특하고 개성 있는 답변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전라남도교육청(2013). 부모가 길러주는 창의성.
01
초등자녀의 사회･정서발달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유아기 때는 아이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뭐든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자라나면서 아이들은 자신에 대한 개념, 즉 자아개념이 좀 더 복잡해지고 또한 안정됩니다. 예를 들어, ‘나는 수학은 못해. 하지만 달리기는 잘 할 수 있어.’, 혹은 ‘나는 OO이 보다 그림을 잘 그릴 수 있어.’와 같이 생각합니다. 다른 친구들과 비교해서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말할 수 있으며, 다양한 측면으로 자신을 묘사할 수 있습니다.
02
이와 더불어 자신에 대한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가치를 갖게 되는 자아존중감이 발달합니다. 일반적으로 초등학생은 학업적, 신체적, 그리고 사회적 측면에서의 자아존중감을 가집니다. 학업적 자아존중감은 교과목 수행과 관련되며, 신체적 자아존중감은 자신의 신체적 능력이나 외모에서 옵니다. 사회적 자아존중감은 부모나 친구와 같은 다른 사람과 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자아존중감입니다.
03
감정이입능력이나 타인을 위한 친사회적 행동들이 발달합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판단할 수 있는 정서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인 정서지능은 아이들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정서지능이 높은 아이는 자신 및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상황에 따라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으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잘 파악하기 때문에 또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교사나 다른 성인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합니다.
04
초등자녀들은 유아기에 비해 자기통제능력이 발달하여, 자신의 행동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되므로 유혹에 충동적으로 반응하는 행동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는 인지적 성숙이 가져온 결과이기도 하고, 자기통제의 가치를 강조하는 규준을 내면화하였기 때문이다.
05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 옳고 그름을 판단한 뒤 행동하는 도덕성이 발달합니다. 콜버그에 따르면, 아동이 발달함에 따라 도덕적 갈등 상황에 대한 추론은 더욱 복잡해집니다. 저학년 때는 여전히 보상이나 처벌에 기초를 두고 상황을 판단하여 행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고학년이 되면 그 행동이 규칙에 맞는지 혹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을 만한 행동인지를 고려하게 되며 내면적인 동기로 판단하고 행동하게 됩니다. 또한 도덕성의 발달은 모방을 통해서도 이루어집니다(사회학습이론).
06
초등학령기가 되면 가정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점차 학교생활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고, 또래관계가 중요해집니다. 또래와 만나는 시간이 길어지고 상호작용도 빈번해지면서 부모의 생각보다는 또래의 생각을 더 따르기도 하지요. 또래들 중에서도 친한 친구가 생깁니다. 아이들은 친밀감으로 그리고 비밀을 공유하는 등으로 우정을 만들어 가고 확인하기도 하고, 신체적 활동을 하면서 우정을 쌓기도 합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김경은, 민성혜(2014). 슈퍼맨이 아니어도 괜찮아. 여성가족부･한국건강가정진흥원.
01
아동기 도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영상을 함께 보겠습니다.
02
(동영상 시청 후)
이처럼 도덕성의 발달이 집중력, 또래관계, 공격성 등 행동문제까지 아동의 다양한 측면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EBS동영상(다큐프라임 아이의 사생활 2부: 도덕성)
01
아이의 자아존중감을 높일 수 있는 첫 번째 요인은 부모의 양육방식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반응에 따라 자신에 대한 유능감, 믿음을 만들어 가고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해 갑니다.
아이가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첫째, 먼저 부모의 자존감을 높여야 합니다. 부모 자신이 먼저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행동해야 합니다.
02
무조건적인 칭찬보다는 격려를 해줍시다. 결과에만 초점을 둔 칭찬은 성공해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는 부담을 아이에게 전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구체적이지 않은 칭찬은 무의미합니다. 따라서 성공이나 실패 여부와 상관없이 과정에 지지를 보내고 힘을 실어 주어야 합니다.
03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기회를 줍니다. 위축된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의 표현을 제지당한 경우가 많습니다. 부정적인 감정 또한 수용해주되 부적절한 표현을 하지 않도록 명확하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04
실패경험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돕습니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은 실패를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실패를 해도 여전히 사랑하고 지켜보고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면, 아이들은 다시 도전하려는 의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전국학부모지원센터, 경기도교육청(2014). 초등 4-6학년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01
부모로서 자녀에게 알려주어야 할 성교육은 크게 신체적 발달, 성역할, 이성관계, 성폭력 예방지침이 있습니다.
첫 번째, 사춘기가 되면 나타나는 2차 성징과 관련된 신체적 발달을 자녀들에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먼저, 저학년은 2차 성징이 나타나기 이전이므로 막연한 호기심이 생기는 시기임을 부모님들은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은 곧 생식기라는 잘못된 인식을 갖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자신의 몸과 생명의 소중함, 남녀의 다른 기능과 서로 배려하는 점 등을 가르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02
두 번째, 성역할입니다. 남녀는 신체적으로 그리고 사회적 역할에서도 서로 다릅니다. 이에 대해 자녀들에게 설명해 주십시오. 하지만 너무 남자답게 너무 여자답게 자녀를 키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03
세 번째, 이성관계입니다. 초등 저학년이 되면 이성 친구에 대한 관심이 시작됩니다. 따라서 이성관계가 무엇이고 어떻게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자기 스스로를 중요한 사람으로 여기고 상대방을 존중할 수 있도록 가르쳐 줍니다.
04
마지막으로 성폭력 예방에 대해 자녀들에게 이야기해 주어야 합니다. 자녀들이 위험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또한 어려움이 있으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알려주십시오. 부모가 든든한 안전망이 되어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05
이러한 네 가지 주제를 자녀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바로 성교육이 됩니다. 아이들은 같은 정보라도 부모가 전해 주면 더 믿게 됩니다. 또한 교육용 동영상을 보여주기만 하기보다는 부모가 보고 내용을 이야기해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성에 대한 고민을 들어줄 수 있는 상담자가 되는 것입니다.
강사 팁
- 각 문장에 해당하는 사례를 들어서 이해를 돕는다.
- 초등 고학년 자녀(10대)를 둔 부모 대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전국학부모지원센터, 경기도교육청(2014). 초등 1-3학년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01
사춘기 자녀들은 사람들을 항상 의식합니다.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생각하며, 매우 높은 이상을 가집니다. 이러한 심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이 대처해야 합니다.
첫째, 아이들의 감정, 생각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귀 기울여 줍니다. 논리적으로 접근하면 아이들이 마음을 닫아 버릴 수 있습니다.
02
둘째, 매우 합리적이고 일관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불필요한 갈등을 피해야 합니다. 사춘기 아이들은 부모의 말이나 행동에 따지는 모습을 자주 보일 수 있으므로 부모가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면 비난을 하게 됩니다.
03
셋째, 아이의 비난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아야 합니다. 어떻게 부모인 나에게 저렇게 말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섭섭해 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사춘기라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더 편안하게 아이를 대할 수 있습니다.
04
넷째, 실수를 인정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부모는 완벽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잘못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마음을 열고 자연스럽게 사과도 하면 아이들도 마음을 열 것입니다.
05
다섯째, 아이만의 세계를 인정해 주는 여유를 가집니다. 아이가 때로는 무언가를 감추기도 하고 거짓말하기도 하지만, 그것을 모두 하나하나 밝히려고 하거나 틀린 것을 가르쳐 주려고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아이가 이야기하고 싶을 때 이야기하자는 태도로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부모가 너무 멀리도 너무 가까이도 아닌 곳에서 아이 곁에 있어준다면 아이는 사춘기를 안전하게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
강사 팁
- 초등 고학년 자녀(10대)를 둔 부모 대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전국학부모지원센터, 경기도교육청(2014). 초등 4-6학년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01
앞에서 살펴본 신체, 인지･언어 및 사회･정서 발달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영역이 없습니다. 그리고 내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얼마나 뛰어나느냐가 아니라 내 아이가 얼마나 건강하게 자라나느냐 즉, 아이의 심신건강이 가장 중요합니다.
02
이를 위해서 아동기 자녀를 둔 부모의 역할을 단 세 단어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격려자입니다. 부모는 아이의 신체적 양육에서 점차 심리적인 양육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가족의 가치를 전달하고, 또래관계 등에 자녀의 생활에 관심을 두고 격려자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03
둘째, 훈육자입니다. 논리적 결과나 아동의 행동에 적당한 근거를 제시하고 설명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훈육합니다.
04
셋째, 조력자입니다. 근면성 발달, 긍정적 자아개념 형성, 그리고 학습경험 제공을 위한 조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근면성을 길러주고 긍정적 자아개념의 형성을 돕기 위해서는 아동의 흥미와 능력에 맞는 과제를 제시하여 작은 일에서 큰일에 이르기까지 성공의 경험을 갖게 해주고, 한 가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가정 내에서 혹은 견학이나 여행을 통해 학교 이외의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박성연, 김상희, 김지신, 박응임, 전춘애, 임희수(2003). 부모교육. 서울: 교육과학사.
01
영국의 심리학자 허츠 박사는 24개 나라 8~14세 어린이 10만 명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원하고 바라는 부모의 이상형을 조사하였습니다. 요약한 내용을 함께 읽어봅시다.
∙자녀 앞에서 싸우거나 말다툼하지 않는 부모
∙자녀에게 거짓말하지 않는 부모
∙자녀의 질문에는 어떤 경우에도 성의 있게 대답하는 부모
∙자녀들을 똑같은 애정으로 대해주는 부모
∙자녀의 친구를 손님처럼 대해주는 부모
∙자녀에게 너그러운 부모
∙자녀와 친구가 되어주는 부모
∙친구나 동생 앞에서 꾸짖거나 차별하지 않는 부모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자녀를 대하는 부모
∙자녀의 자기실현을 위해 풍부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인색하지 않은 부모
∙꼴찌를 할망정 최선을 다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부모
∙끊임없는 인내심과 참을성을 가지고 자녀를 대하는 부모
∙자녀의 개성을 존중하는 부모
∙모든 면에서 자녀에게 본을 보여주는 부모
출처 및 참고자료
- 최범수(2002). 아이들은 이런 부모를 원한다.(‘박성연, 김상희, 김지신, 박응임, 전춘애(2003). 부모교육. 서울: 교육과학사.’에서 재인용.)
- 박성연, 김상희, 김지신, 박응임, 전춘애(2003) 부모교육. 서울: 교육과학사.
01
마지막으로 나의 자녀를 생각하면서 ‘내 아이에게 필요한 부모역할’을 작성해 봅시다.
초등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어떤 역할이 필요한가요? 특히 지금 나의 자녀를 위해 필요한 부모역할은 무엇인가요? 어떤 부모가 되겠다는 부모상도 만들어 보고,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에 힘써야 할지 생각해 적어 봅시다.
강사 팁
- ‘내 아이에게 필요한 부모역할’작성을 위하여 A4용지를 교육대상자 수만큼 사전에 준비한다.
- 초등학령기 자녀를 생각하며 쓰도록 하며, 2명 이상인 경우 각각 생각하여 적어 보도록 한다.
출처 및 참고자료
-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특별시건강가정지원센터(2017). 초등학교 신입생 학부모를 위한 전환기 학부모교육.
'책이야기 > 교육심리(뇌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뇌과학]_창의적인 뇌 만들기- 정재승 교수｜차이나는 클라스 (0) | 2022.12.03 |
|---|---|
| 인공지능시대의 철학_[출처: EBS 특별기획 통찰(洞察) - 과학이 곧 철학이다] (0) | 2016.07.31 |
| 뇌의신비_강봉균교수 (0) | 2015.04.13 |
|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뇌,나,그리고 현실] 강의에서 (0) | 2015.04.12 |
|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차이_[출처: 조선일보 11.24일 기사] (0) | 2010.11.25 |
